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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6주차 증상, 시도해 본 입덧완화 방법들
    튼튼이와 하루하루 2021. 6. 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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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일상을 그리는 튼튼이맘입니다. 오늘은 임신 6주차 증상이랑, 그동안 시도해본 입덧 완화 방법들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효과를 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입덧 완화방법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임신 6주차 3가지 증상입니다.

    1. 입덧이 더 심해졌다. 특히 오전에는 더욱더 울렁거린다.

    5주차 때 보다 입덧이 더 심해졌어요. 오전에는 정신 못차릴 정도로 계속 미식거려서 침대에서 내려오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나마 아침밥은 들어가서 아침밥 먹고 누웠는데, 역시나 뭘 먹고 누워서 그런지 잠깐 눈 붙이고 일어나면 미식거림이 배가 되서 끙끙거리면서 일어나네요.

    신기한게 그나마 오후가 되면 미식거리는게 좀 가라앉더라구요. 오후에는 좀 살아나서 집안일도 하고 그러는데 오전에는 왜이리 울렁거림이 심한지... 언제 쯤 입덧이 끝날지 모르겠네요. 이론 상으로는 보통 12주차 쯤, 임신 3개월 쯤에 끝난다고 하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2. 갑자기 먹고 싶은 것들이 생긴다.

    옛날에 드라마 보면, 여주인공이 임신해서 밤중에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죠. "여보, 딸기가 먹고 싶어" 그러면 남편은 후다닥 나가서 어디서든 딸기를 구해보려고 노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저도 6주차가 되니 갑자기 먹고 싶은 것들이 막 생기더라구요. 신기한게 근데 그걸 일단 먹으면 다음에는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대표적으로 냉면이 계속 땡겨서 요 며칠 끼니는 냉면으로 해결했네요. 미식거리는 속에 들어가는 음식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시어머니가 음식을 워낙 잘하시는데요. 해주시는 음식중에 오징어 진미채가 있어요. 그게 갑자기 먹고 싶어서, 시어머니 찬스를 썼습니다. 진미채를 해다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날 바로 해서 직접 가져다 주셨어요. 그나마 밥이랑 진미채랑은 속에 잘 들어가더라구요. 두 통해다 주셨는데 3일도 안되서 한통 다먹었어요. 근데 이것도 신기하게 점점 질리더라구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먹고 싶은게 바뀌고, 먹고싶은게 생각나면 먹어야만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외에도 고구마 돈까스도 땡기고, 라면은 어찌나 땡기던지요. 원래 건강식으로 챙겨먹는다고 입에도 안되던 음식들이였는데, 요즘엔 먹고 싶은게 있으면 그것만 들어가서 그냥 먹게 되더라구요. 

    3. 자궁이 살짝 아프다.(오후)

    자려고 누우면 꼭 자궁이 살짝 아프더라구요. 몹시 고통스러운 통증은 아니고, 신경쓰일 정도의 통증이라서 그냥 잠이 들긴합니다. 산부인과 주치의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자연스러운거라서 아기집이 크면서 느끼는 통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침이나 오전에는 전혀 증상이 없고 누워려고 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라서, 이건 특별히 신경쓰이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동시에 저녁이면 느껴지는 피곤함, 오전에 한것도 없는데 너무 쉽게 피곤해지더라구요. 활동 반경이 확실이 좁아졌습니다. 멀리나가기도 부담스럽더라구요. 지난번에 잠깐 버스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길에 너무 고생했거든요. 갑자기 밀려오는 피곤을 어찌할 수가 없었답니다. 

    이제 시도해본 입덧 완화 방법들과 효과 알려드릴께요

    1. 새콤달콤

     결과부터 말하면 새콤달콤은 대 실패였어요. 입에 물고 있을땐 신맛때문에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먹자마자 미식거리는게 더 심해지더라구요. 7개 들어 있는거 하나샀는데, 통째로 안사길 잘했지뭡니까. 참고로 새콤달콤 레몬맛이였고, 입에 물고 있을때는 괜찮은거 같은데 입에 있는거 녹자마자 입덧이 더 심해져서, 저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2. 탄산수

    카페인때문에 임산부들은 탄산음료를 못먹는데요. 그대신에 탄산수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집에서 보리차를 끓여 먹었는데, 보리차를 도저히 못넘기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생수로 바꿨는데, 가끔 생수에서도 비린내가 나는거 같아서 얼려먹고 있어요. 그전에 잠깐 탄산수를 시도해봤습니다.

    이것도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였어요. 먹고나면 속이 더 쓰려서 울렁거리는게 더 심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저한테는 입덧완화에 효과가 없었답니다. 시원하게 먹어도 마찬가지였는데, 열려서 먹으면 좀 낫긴했지만 그래도 먹고나서 속이 더 쓰려서 저는 더 이상 안먹었어요. 마찬가지로 레몬맛 탄산수였어요.

     

    3. 오이- 효과 최고

    입덧완화음식중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바로 오이입니다. 오이를 차갑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으니 속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먹을때도 그렇고 먹고나서도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봉지째 사도 가격이 얼마 안해서 계속 오이가 떨어지지 않게 입에 물고 살았어요. 근데 약간 질리는 면이 있어서 계속 먹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그나마 입덧 완화에 효과가 가장 좋아서 임신 8주차인 지금까지도 잘 먹고 있답니다.

    다만, 일부 오이 중에 좀 쓴게 있는데 그건 별로더라구요. 일반 오이중에 좀 달달한거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먹고나서도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라서 강력추천합니다.

    4. 수박

    갑자기 수박이 먹고 싶어서 남편한테, 잘라달라고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는 있지만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효과는 못봤던거 같아요. 그리고 둘이 먹다보니 너무 큰 수박도 처치곤란이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정도 사먹고는 이제 안먹게 되더라구요. 시원하게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아무래도 너무 달다보니까 많이는 못먹겠더라구요. 효과는 있지만, 계속 먹을 의향은 없다는게 결론입니다.

    5. 비스켓(아이비)- 효과 최고

    비스켓은 임신했던 친구한테 추천받은 음식인데요. 속이 너무 안좋아서 뭐 좋았던거 없냐고 물어보니, 자기 친한친구가 비스킷 먹고 괜찮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참크래커랑 아이비 중에 고민하다가 조금더 짭짤한 아이비를 사왔어요. 그런데 효과가 너무 좋더라구요.

    처음에 6개 들어 있는거 샀다가 다음날인가 다 먹고 12개 들어 있는 큰박스 들고 왔어요. 벌써 또 5일만에 클리어 했네요. 하루에 1-2개 봉지씩 먹는거 같아요. 먹을때 가장 진정되는 효과가 좋고 먹고나서도 속이 편해지더라구요. 특히 아침에 공복에 먹으면 그나마 속이 살아나서, 아침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임신 8주인 지금까지도 계속 먹고 있는 아이비입니다. 

     

    지금까지 임신 6주 증상이랑, 입덧완화 음식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임신 8주인저는 입덧이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해지지는 않더라구요. 진짜 11주차 정도까지는 기다려봐야하나봅니다. 그리고 입덧음식이 개인마다 차이가 큰거 같더라구요. 하나씩 먹어보면서 맞는거 찾아보세요. 다른사람이 안맞았던게 본인한테도 맞을 수 있으니 시도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꼭 조금씩만 사서 맛보세요. 많이 사면 가격이 저렴해지긴하지만, 자기한테 안맞으면 진짜 하나도 못먹겠더라구요. 하나씩 사서 시도해보고, 검증하신다음에 대량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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