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취업 준비 중, 인턴채용 공고 지원할까요? 취업 궁금증 모음
    튼튼맘의 육아독서 2019. 5. 26. 14:16
    반응형

    졸업 유예자, 취업 시장에서 불리한가?

     

     강의를 모두 이수했다고 생각했던 마지막 학기가 끝났을 , 나는 졸업자가 아니라 졸업 유예자가 되었다. , 본래 대학 과정인 8차 학기(4년 과정)는 모두 마쳤지만 9차 이상을 듣는 상황이 된 것이다.

     

     졸업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공인 어학점수인 토익 점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졸업을 미루고, 9차 학기를 신청해서 2점의 영어 강의를 더 들어야 했다. 자동으로 졸업을 미룬 대학생 신을 유지한 상태로 하반기에 다시 도전했다. 결과는 G편의점 공채, D보험사 인턴, H저축은행 공채 순서로 세 개의 기업에서 서류 합격 통보를 받았다.

     

     우선, 취업준비생이라면 한 번쯤 고민했을 졸업 미루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실제로 주변의 후배들도 졸업을 해야 하냐고 묻는. 그때마다 나는 그건 중요하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이 질문은 나도 W은행 인사팀에서 연말 정산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인사 담당자에게 물었던 적이 있다. 나는 곧 졸업을 앞두고 있었기에 채용에 졸업자와 유예자가 차별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공백기가 없어야 한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학생의 신분이지만 졸업을 미룬 유예자라고 이력서에 적으면 인사 담당자들은 부족했던 과목을 다시 이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거나, 남아 있는 등록금을 갚기 위해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등 수백 가지 이유를 충분히 떠올릴 수 있. , 대학생의 신분이라면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학생으로서의 의무를 다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반면, 이미 졸업을 했다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증빙해야 하고, 부분을 인사 담당자들도 분명 궁금해한다. 이렇듯 인사 담당자들이 확인하고 싶은 점은 여전히 학생인지 아닌지가 아니라,지원자가 지금 무엇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생활하고 있는가하는 것이. 그러므로 졸업자든 유예자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졸업 후에 마땅히 할 것을 찾지 못한 상황이라면, 졸업유예자 신분으로 남는 편이 낫다. 하지만 졸업 후 단기 계약직으로라도 일할 예정이라면 공백기가 없을 것이니 졸업을 해도 괜찮다. 업 문제를 두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점은 취업을 하기 전까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먼저 떠올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공백기만 만들지 않으면 된다.

     

     

    졸업을 앞둔 시점, 기업 인턴에 뽑혔는데 가야할까요?

     

     앞서 말했던 D보험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고 6개월간 인턴인 줄 알고 임했던 과정은 명목상 보험설계사가 되는 교육이었다. 물론 처음 3개월간은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금융지식을 얻었고 자격증도 딸 수 있었다. 이러한 장점도 있었고, 보험설계사가 되기 위한 교육이라는 사실을 인턴 과정 중간에 알게 되었지만, 시작한 김에 끝까지 해 보자는 생각으로 6개월 과정을 마쳤다.

     

     6개월 과정을 마치고 나니 사실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보험설계사가 되기 위한 인턴 과정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안했을 텐데라는 후회도 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6월 동안의 인턴 경험으로 인해 서류 합격률이 거의 90퍼센트 가까이 올라갔다.

     

     그래서 만약 그때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보험설계사 인턴을 다시 할 것이다. 만약 공채를 계속 지원해도 합격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면 잠시 인턴을 하면서 숨을 돌리고 경험을 쌓는 것도 취업 전략의 한 방법이다.

     

     이전의 면접 탈락으로 단단히 준비를 한 덕분에 이번에는 D보험사 인턴 면접에서 주어진 질문에 모두 제대로 대답할 수 있었다. 러나 이전에 면접에서 탈락했던 순간이 떠오르며 무척이나 떨렸다.

     

    저는 그렇게 하알하알하알 거엇거엇거엇 입니다아다아다아.”

     

     나는 너무 떨려서 거의 바이브레이션 수준으로 대답을 했다. 무튼 그날은 너무 우울해서 집에서 잠만 잤는데, 다행히도 일주일 뒤에 합격 통보를 받았고, 연수를 받은 뒤 6개월간 D보험사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했다. S생명, H생명 등도 D보험사처럼 보험설계사 인턴을 뽑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과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넓게 봤을 때는 같은 교육 과정을 들을 것이다.

     

     아직 공채 시즌은 다가오지 않고, 인턴과정 공고만 뜨는 시기가 왔을 때 나 역시도 인턴에 지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인턴에 지원했고, 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다.

     

     처음 3개월간은 본사에서 교육을 받았. 유명한 밀리언셀러 중고차 딜러나 희망전도사 등 영업에 도움이 될 만한 강사들의 강의를 일주일에 한 번씩 들었다. 또 은행과 증권사, 저축은행을 방문한 뒤에 지점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에

    대해 정리해서 발표했다.

     

     이후에는 직접 지점에서 재무설계사로 활동했다. 이름은 재무설계사였지만 사실상 보험 판매가 주요 업무였다. 보험 상품을 위주로 고객들을 직접 찾아서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이 갖고 있는 돈에 대해 소액의 자금 관리를 도와주는 일이었다. 또 인턴 과정 중에 증권사 상품과 생명, 손해 보험 상품을 두 건씩 판매해야 하는 임무도 있었다. 만약 팔지 못하면 중간에 인턴을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 당시에는 대다수가 취업을 하지 못해서 인턴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했던 취업준비생들이었기에 다들 인턴 과정 중간에 잘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사실 인턴을 하는 우리 모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심지어 내가 속했던 1기 다음 기수 2기로 뽑힌 인턴생 중 한 명이 자살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었. 자살 이유가 영업 압박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인턴을 하게 된다면 실제로 어떤 기업인지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취업준비생들에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험설계사 인턴 또한 개인의 의지나 궁극적으로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이 어디인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고객을 만들어 영업을 할 자신이 있다면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신력이 강하다고 칭찬받던 나도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동기들은 가족과 친척들, 주변 친구들에게 말해서 보험영업 실적을 올리고 순조롭게 인턴 과정을 마쳤다. 그러므로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과정의 힘든 강도는 달라질 것이다.

     

     

     취업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기업 인턴을 해야 할지 정규직을 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상대적으로 학점도 높고 토익 점수도 높지만, 서류 합격률이 저조하다고 생각된다면 인턴 등의 실무 경험을 반드시 해 보길 권한다. 만약 지금 인턴을 하다가 중간에 어떻게 그만두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턴 전형에 이력서를 넣는 것을 꺼리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일단은 인턴에 붙고 나서 결정해라. 

     

     전형 과정 중에 인사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고, 오히려 인턴 전형을 하고 싶다고 생각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사실 요즘은 인턴 전형도 경쟁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인턴 전형에서 서류 합격조차도 쉽지 않다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계약직 직원으로 원서를 넣거나 그도 어렵다면 관련 직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농협과 새마을금고의 경우에는 수시로 계약직으로 일할 사원을 뽑고 있다. 또한 일부 대기업이나 은행도 홈페이지에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가 수시로 올라온다. 인원이 적고, 접수 기간도 짧기 때문에 관심 있는 기업 홈페이지에는 반드시 하루에 한 번씩 방문해서 현재 진행 중인 채용 공고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정규직 공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계약직이나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아서 일해 보는 것이 좋다. 보통 공채가 3월과 9월에 한 번씩 시작하기 때문에 12~2월이나 6~8월을 위주로 일하면 공채는 따로 쓸 수 있고, 공채가 뜨지 않는 시간 동안 일을 하고 나서 공채 시즌이 시작되면 이력서에 경험으로 적어서 제출할 수 있기에 효율적이다.

     

     이는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 문화를 접하고,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안다면 면접장에서 다른 지원자들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어떤 직무와 궁합이 맞는지 알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나 역시 은행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은행 사무 지원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나중에 면접장에 가서도 질문을 받으면 추상적인 답변이 아니라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있었다.

     

    인턴을 할까 말까 고민이라면,

    인턴채용 공고에 주저하지 말고 지원서를 제출해보자.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