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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이력서 작성 방법(합격 확률을 높이기)
    튼튼맘의 육아독서 2019. 5. 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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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학력이나 가족 관계 혹은 대내외 활동 경험을 한 줄로 적는 이력사항에 대한 이야기다. 다음과 같은 이력사항을 갖고 있다, 불합격 확률이 거의 절반 가까이 올라간다.

     

     

     

     

    하나, ○○치고 낮은 학점을 갖고 있는 경우

     

     빈칸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여자치고, 문과생치고, ‘복학생치고 등등. ‘여자치고를 예시로 언급한 이유는 주변을 둘러보면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평균적으로 학점이 높기 때문이다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자기소개서 내용을 통해서 평가되기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기본적인 이력사항들이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지원자가 있다면 내가 떨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게 취업 시장이다.

     

     원서를 넣을 당시 내 학점은 3.1점이었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쉽지 않았고, 나중에 이 학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1학년 때는 대부분의 학점이 C였다. 물론 2년이 되면서부터는 금융자격증들을 따면서 경제학이라는 학문 및 금융업이 나와 맞는 건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고, 점도 회복해 가고 있는 시기였다학점이 낮으면 서류 합격률이 낮은 이유는 학점이 낮은 만큼 이를 대신할 무언가를 장점으로 적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취업에 있어서 학점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 이러한 학점은 추후에 면접에 가게 되었을 때 본인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점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으면 높은 만큼의 자신감을 갖고 면접장에 갈 수 있다. 반면, 학점이 낮다면 처음부터 불리한 게임이라는 자괴감에 빠질 수 있다실제로 나는 이런 부끄러움으로 인해 면접 때 자신감 없는 모습이 겉으로 드러났고, 면접 실패의 요인이 된 적도 있다.

     

     즉, 서류 전형 통과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에 취업 전형을 치르는 데 있어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아직 학점을 올릴 수 있거나, 계절 학기를 들을 수 있는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은 가능하면 학점을 올리는 것이 좋다. 다른 대외활동을 못할 정도로 학점에만 전념하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게을리하지 말라는 것이다. 학비 마련을 위해 공부할 시간이 없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주변 친구 10명에게 학점을 물어보고 평균치 수준 정도

    만이라도 만들어 보라.

     

     둘, 떨어뜨릴 이유가 없지만 반대로 뽑을 이유도 없는 이력

     

     대부분의 학생이 적당히 학생회 활동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 봉사 활동도 했다. ‘적당히라고 말한 이유는 전체 학생이 100명 이라면 과반수에 가까운 학생들이 했을 만한 이력이기 때문이다. 어뜨릴 만한 활동의 이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대로 수많은 지원자가 경험한 학생회 활동을 했다는 사실만을 보고 뽑을 만한 이유도 없는 것이다.

     

     유네스코 단체에서 국제적으로 봉사활동을 했거나 사막 횡단 등 특이한 경험을 갖고 있지 않다면 대부분 학생의 경험은 비슷비슷하. 더욱이 다른 스펙의 지표들(예를 들면 토익 점수, 학점 등)이 학생회 활동, 동아리 활동 외에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눈에 띌 정도로 우수하지 않다면 서류 전형에서의 탈락 확률이 더 높아진다나 또한 취업을 시작한 초반에는 서류 합격률이 5퍼센트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이후에 6개월간 보험사 인턴도 하고, 2개월간 은행 계약직 근무도 하고, 두 차례의 공모전 수상 경력이 더해지자 서류 합격률이 40퍼센트 정도로 월등하게 높아졌다확실히 남들이 가지지 못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말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는 사막 횡단이나, 세계 일주처럼 비용도 많이 들고 거창한 일을 말하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고 조금의 열정과 열의만 있으면 충분히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말하는 것이다하루도 빼놓지 않고 쓴 일기라든지, 봉사활동 인증서가 나오지 않는 서울역 무료급식 봉사활동 2년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앞서 말한 4가지 중 한 가지라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2011, 나는 9개 기업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모두 떨어졌다. 떨어지고 나서도 전혀 낙심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자꾸 떨어지네라는 생각은 했지만,다음에는 붙겠지라고 막연한 희망만 갖고 있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사고는 길어진 취업을 버틸 수 있었던 버팀목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취업이 길어진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사실 누구나 겪는 높은 취업 문턱 때문이겠지라는 생각에 초조함이 덜했고, 여유롭게 4학년 2학기를 기다릴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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