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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난임병원 추천 라헬VS차병원VS여의도성모
    튼튼이와 하루하루 2021. 6. 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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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튼튼이 맘입니다. 오늘로써 난임병원을 졸업했네요. 10주차가 되었고, 이사 때문에 다른 곳으로 전원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난임병원 졸업입니다. 2년이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병원에 다니면서, 난임병원으로써 라헬을 추천드리는 이유를 몇글자 적어보려고합니다.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작성한 글입니다. 먼저 저는 결혼 5년차를 향해가고 있는 예비맘입니다. 결혼 하고 나서는 당장 애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3년 즈음 부터는 뭔가 자연스레 안생기니 초조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난임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5군데 정도 거쳐왔네요. 구로 아가온, 광명 미래여성을 포함해서 여의도 성모, 서울역 차병원, 공덕 라헬를 거쳐왔어요.

    미래여성은 난임병원으로 막 유명하긴한데, 산과(?!)로 유명해서 딱히 난임과 관련된 진료를 많이 받은건 아니구요. 검사 몇가지 하고 소개받아, 전문 진짜 난임병원인 구로 아가온으로 전원하게 됩니다.

    일단 구로 아가온은 대체로 친절하긴 한데, 대기가 항상 1시간이라 고생했던 기억밖에 없네요. 기초검사 받았고 나팔관 조영술도 받으라고 해서 동네 병원가서 받았구요, 난임관련 치료를 직접 받은건 아닌지라 효과에 대한 후기를 적을건 없네요.

    다만, 난임 기초 검사 같은거를 하는 곳이고 대기가 항상길었다는 기억밖에는 없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다녔던 3군데 병원을 비교해볼께요. 가장 먼저 여의도 성모입니다. 여기는 자연주의 출산을 돕는 나프로 센터로 유명해요. 즉, 최대한 자연주기를 찾아서 임신을 돕는 곳이죠.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에 대한 인식이 별로였어서 일부러 나프로센터를 찾았었는데요.

    자연임신을 추구하다보니 매일매일 기초체온체크, 분비물량을 체크해서 배란일을 찾은게 목표였어요.

    그리고 심리상담같은것도 하는데 남편과 관계가 좋은지를 묻는 질문같은거여서 지금 생각해보면, 괜히 갔다 싶은 나프로 센터입니다. 여기는 인공,시험관 다 해봤는데 이제 더이상 할게 없다. 하시는 분들이 가면 오히려 좋을것같아요. 확실히 병원 분위기도 차분하고 간호사들도 친절합니다.

    나프로 센터에 4-5개월쯤 다니다가, 매일 체크하는게 제 성격에 안맞기도 하고 시간만 가는것 같아서 그렇게 시간이 지납니다. 그리고 병원을 옮겨 보게 되는데요.

    서울역 차병원으로 옮겨봅니다. 일단 결과만 이야기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차병원 비추합니다. 그냥 제가 느낀바는 지금 의사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난임 전문가로 유명했던 여자 분이셨고 어렵게 예약잡아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난임기간을 묻길래 3년이라 대답하니, 자기 혼자 2년으로 적더라구요(?!) 정신이 없는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뭔가 환자에게 온 성의를 쏟지 않는것 같아서 다니면서도 찜찜하더라구요. 검사하기 위해서 대기하는데 간호사들도 그다지 친절한지 모르겠더라구요.

    뭔가 저는 이렇게 사람에게 느껴지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터라, 불편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짧게 다니다가 공덕 라헬로 전원하게 됩니다.

    거기서 만난 라헬 이희선 원장님, 워낙 유명한 분이라서 예약잡기가 어려울것 같았는데 운이 좋게 바로 진료받을수 있어서 예약을 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인공수정, 처음에는 난자/정자 검사 결과가 모두 좋아서 자연임신 몇번 더 시도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안되서  인공수정을 하게 됩니다. 총 3회를 실시했구요. 인공수정 모두 안되서 마지막에는 자궁 폴립도 제거해봤지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라 고민하다가 결정한 시험관 시술! 사실 둘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연임신을 원했거든요. 둘다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인공수정도 3번이나 했는데 안되는거 보고서, 시험관을 결정하게 됩니다. 저도 남편도 아기 5명 정도 원하는지라 더 늦기전에 시험관을 하기로 했어요.

    시험관 진행하면서 이희선 원장님이 친절하게 절차도 설명해주시고, 매번 관심갖고 이야기 들어주시고, 이런  따듯함이 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셨던거 같아요.

    중간에 원장님 개인 사정으로 조금 쉬셨을때, 다른 원장님이 진료봐주셨는데, 이희선원장님이 그립더라구요. 그정도로 자상하게 해주신 원장님 덕분에 시험관 1차 시술 바로 성공해서 지금 10주차입니다.

    오늘 부터 배초음파 보고왔는데 꿈틀꿈틀 움직이는게 다보여서 너무 귀엽더라구요ㅋㅋㅋ 위에서 올려다 본 초음파로 머리와 다리입니다.



    옆 모습으로 코뼈가 벌써 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라헬에서 주신 임신 출하선물, 아기 양말주셨어요.
    오늘 마지막 날이라 이렇게 선물 챙겨주시네요.



    제가 느낀건 병원마다 실력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꼈지만, 얼마나 환자를 이해하느냐에 따라 가고 싶은 병원인지 꺼려지는 병원인지 갈리는것 같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난임병원 찾고 계시다면 공덕 라헬 이희선 원장님 추천드려요. 과잉진료 많다는 이야기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다 가능성을 높여주기위한거라는 생각이 들지, 돈때문에 그런거 같다는 생각은 안드는 원장님입니다. 어쨌든, 모두가 바라는 아가가 꼭 오실꺼예요. 제가 그러했듯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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