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 난자 채취 후 (복수예방, 포카리스웨트)

시험관 시술 준비도 버거웠는데, 더 큰 난관이 닥칠줄이야 몰랐습니다.

바로 시험관 난자 채취 이후에 복수가 차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이온음료를 주구장창 먹어야 한다는 건대요.

오늘 시술일로 부터 3일차, 전쟁이 시작됬습니다.

무조건 쉬세요!!!

아예 일주일 휴가를 내세요

시술 당일은 생각보다 컨디션 회복이 빠르더라구요.

배가 아프고 미식거리긴 했지만, 진통제 먹으니 남편과 농담도 주고 받을 정도로

'뭐지 생각보다는 괜찮네'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남편 생일이라 시댁에서 1번 친정에서 1번

생파를 했는데요. 이때까지만해도 전혀 힘든점이 었었드랬죠...

 

그런데 그 저녁부터 갑자기 미식거리기 시작합니다.

 

아마 방심하고 온갖 맛난 음식들을 배에 와구와구 넣은게 화근인것 같더라구요.

머리는 아프고 배도 아프고 포카리스웨크는 그중에 계속 먹으니(하루에 최소 2리터 이상씩 먹는걸

권장하고 있어요) 소변은 계속 마렵지... 비실비실 계속 침대 위에서 지냅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미식거림이 절정에 달해서 누워있다가 포카리스웨트 먹고 다시 눕다가 

곧 소변마려워서 다시 깨고 방광이 아프고 다시 미식거리고 다시 또 포카리스웨터로

채우고, 다시 또 방광이 아프고 다시 소변비우고 이와중에 어지러워서 네발로 기어다니고ㅜㅜ

남편은 출근했는데 혼자 사투를 벌이고 있네요ㅋㅋㅋㅜㅜ

갑자기 이번엔 화장실가는 배가 묵직하니 생리통처럼 아프고 어지럽기까지 해서 다시 네발로 기어서

침대에 겨우 안착했어요...하, 집안일이 산더미인데다 이와중에 남편 생일이라 나름 편지라도도

써줘야하는데 정신이 안드네요ㅇ_ㅇ

 

복수 차는 걸 방지하기기위해

시험관 시술 난자 채취 이후에 이온음료를 엄청 먹으라고 했는데

더이상 못 먹...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너무 과하게 먹은거 같다며 남편이

오늘은 물을 대신 먹으라해서 잠시 끊었습니다.

그래도 포카리스웨트 덕분에 복수는 안차는거 같아요.

내일부터 다시 포카리스웨트 버닝입니다.

 

왜 난자채취 일이 지날수록 더 힘겹죠ㅜㅜ

난자이식 후 에도 복수 안차게 하려면

포카리스웨터 늪에 또 빠져야 한다는데... ㅋㅋㅋㅋ

웃음이 절로나오네요

후기 찾아보니까 포카리가 토레타 보다는

효과가 많다는 글이 있어서 저도 포카리로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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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시술 난자채취 후 이식준비(아픈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