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사이트보다 먼저 봐야할 취업준비생이 버려야할 것들

취업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돌이켜 보니,

이것들만 없었어도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오늘은 그래서 준비했다.

 

반드시,

취업준비생이 버려야 할 것들 BEST 5

 

1. 지나친 혹은 근거 없는 자신감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독이 되는 것이 과한 자신감이다. 물론 당당한 태도는 취업준비생의 필수 자세이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 거만해지는 그 순간부터 자기계발을 게을리하게 된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해이한 정신은 탈락으로 이어진다.

 

2.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우울함

 

한번은 하루에 세 군데 기업으로부터 불합격 통지를 받은 적이 있다.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고, 나이 서른이 되어서도 취업을 못할 것 같은 과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심지어 아침에도 일어나면 바로 드는 생각이 있었다. ‘취업 못하면 뭐 하면서 먹고 살아야 하지’, ‘아르바이트를 10개 뛰면서 살아야 하나’라는 별의별 생각이 들며 우울함에 휩싸였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만약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그럴 일은 절대 없다. 우울한 생각과 불안감은 또 다른 우울함과 불안감을 불러온다. 그러다 보면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방안에서 눈물만 쏟는다. 훌훌 털어버리고, ‘나와 더 잘 맞는 회사에 가기 위해 이렇게 세상이 날 힘들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하자. 그러고는 혹시라도놓칠지 모르는 회사를 잡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켜자.

 

좋은 노래도 듣고, 힘이 되는 글들을 찾아 읽으면서 밝은 마인드를 기르자. 긍정의힘을 키우는 것은 취업준비생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3. 주변의 말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팔랑귀

 

“그 회사는 이래서 좋다더라.”

“그 회사는 신이 숨겨 놓은 회사라더라.”

이런 하나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회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지원하라. 또 자기소개서를 쓸 회사와 안 쓸 회사에 대한 기준을 남의 말에 휩쓸려서 결정하지 말라. 회사에 대한 진면목은 입사해봐야 알 수 있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4. 높은 연봉만 바라보는 맹목적인 시선

연봉 1억, 신입 연봉 4,200이라는 평균 수치만을 보고 도박하듯이 원서를 넣지 말라. 자신의 인생의 2/3를 걸고 다녀야 하는 직장이 단순히 돈만 많이 주는 곳이라면 결코 오래 다닐 수 없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월급을 많이 받아서 그 돈으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을 더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회사에서 달성해야 할 업무성과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그 뒤에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존재할 것이다.

 

 

나도 한때는 먼저 입사한 친구들의 높은 연봉이 부러웠던 적이 있다. 그만큼의 대접을 받는 데에는 과중한 업무가 있음을 고려하지 못했다. 증권사에 다니는 선배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락을 한다. 주식을 추천하고포트폴리오를 작성하기 위해서 쏟아져 나오는 금융 상품을 공부하느라 주말에도 쉴 틈도 없이 팍팍하게 산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이다.

 

은행에 다니는 선배들도 마찬가지였다. 주어진 영업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쉴 새 없이 연락을 돌리고, 불만을 터트리는 고객을 상담하느라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였다. 물론모든 은행원이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내가 취업준비생일 때는 ‘높은 연봉이라면 그런 스트레스 따위는 날려 버릴 수 있는이유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그 와중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하는 것은 복에 겨운 소리로만 들렸다.

 

하지만 직장인이 되고 나니 실적 압박이 없고, 스트레스가 적은 지금 회사에 다니다 보니, 높은 연봉이 다가 아닌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혹시라도 높은 연봉을 주는 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목표라면, 왜 내가 그 회사에 취업하려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5.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

대학교 4학년 1학기 때 ‘언젠가는 취업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고작 9개의 기업에만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다. 그렇게 나의 언젠가는 결국 3년 뒤가 되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가벼운 생각은 ‘어떻게 해도 안 되는 결과’만을 초래한다. 스스로에게부끄럽지 않게 준비하라. 자기소개서에 오직 나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적을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

 

이 다섯가지만 명심한다면,

취업을 향한 조금 더 빠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당신을 응원한다.